이재명 도지사직 사퇴···"5천만 국민의 삶 책임지는 일꾼 되고자 한다"

최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5 21: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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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무한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1,38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5천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한다"며 지사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 지사는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돼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지난 6월 기준, 경기도 공약이행율 98%를 달성했다는 기쁜 소식을 경기도민 여러분깨 자랑스럽게 보고드린다"면서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굳게 믿고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민선7기 경기도정에 대해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표방하며 공정의 가치를 뿌리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공정은 우리가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는 데에 있어 가장 근본적이고도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지난 3년여간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노력한 만큼 정당한 몫을 보장받는 경기도,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경기도, 한반도 평화가 시작되는 경기도, 도민 누구나 최소한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의 정책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됐다"면서 "수술실 CCTV설치, 청소·경비노동자를 위한 휴게실 설치 법제화, 지역화폐를 비롯한 다양한 경기도의 정책들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대한민국이 부러워하는 경기도를 만들었던 것처럼,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이 기회로 삼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오후 4시 질병정책과 등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관련 공무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경기도지사로서 공식일정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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