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세계 선도 대한민국

정민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1 17: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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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은 10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무한뉴스]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3주년을 맞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임기를 마치는 그 순간까지,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사명을 위해 무거운 책임감으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일상과 세계 경제, 국제 질서까지 거대한 변화를 불러왔다"며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고 "이미 우리는 방역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었다"며 K방역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2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체계도 구축해 지역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가 동의한다면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를 도입하고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 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위기에 관련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자원과 정책을 총동원해 지원을 강화하고 위축된 지역경제를 부양하는데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소비와 경제활동에 활발히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하며 '선도형 경제, 고용안전망, 한국판 뉴딜 국가 프로젝트 추진,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 선도' 등 남은 임기 동안의 네 가지 계획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바이러스와 힘겨운 전쟁을 치르며 국민들은 대한민국을 재발견하기 시작했다"며 "우리가 표준이 되고 우리가 세계가 됐다"고 말하며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위대했다. 국민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라면서 "정부는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갖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까지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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