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뉴스]국가보훈처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설치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을 이달 중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교체요구가 있었던 현판과 헌시비는 1985년 대전현충원 준공을 기념해 당시 대통령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글씨를 받아 제작된 것으로 국립묘지가 갖는 국가정체성과 국민통합의 상징성을 고려해 교체하기로 했다.
보훈처 측은 5월 중 교체가 이뤄지는 현판과 달리 헌시비는 재료를 준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늦어도 7월까지 교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현판과 헌시비 서체는 지난해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을 기념해 나온 '안중근체'로 선정됐다.
국가보훈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분들을 안장하는 마지막 예우 장소인 국립묘지가 앞으로 국민의 마음에 보다 다가갈 수 있도록 엄중히 시설물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무한뉴스(mooh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무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