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전남교육물품공유지원센터, 전남 교육 공유경제의 거점으로'

정민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6 18: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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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현장에서 직접 확인...실효성 중심으로 정비해야”
▲ 김정희 전라남도의회 전남교육물품공유지원센터 방문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12월 16일 나주에 위치한 전남교육물품공유지원센터를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1월 전라남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한 교육물품 공유경제시스템 관련 지적과 개선 요구가 실제 현장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후속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나주 전남교육물품공유지원센터는 옛 문평남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해 조성된 시설로, 도내 각급 학교에 흩어져 있는 교육기자재를 통합 관리하고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물품 등록, 대여 신청, 배송·회수까지 지원하는 전남형 교육물품 공유경제의 핵심 인프라이다.

학교별 개별 구매를 줄이고 공동 활용을 확대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고 유휴 기자재를 순환시키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공유와 자원 순환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 효과도 기대된다.​

김 위원장은 물품 입·출고 관리, 노후·유휴 기자재 재활용 현황, 학교별 대여 실적, 시스템 사용 편의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현장에서 제기된 불편과 개선 요구를 청취했다. 특히 “학교가 실제로 쓰기 편한 시스템이 되어야 진정한 공유경제가 된다”라는 취지로, 사용자 교육과 홍보, 절차 간소화,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취지로 정리할 수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라남도교육청 교육물품 공유 활성화 조례’를 대표 발의해 공유지원센터 설치, 정보시스템 구축, 물품 등록·관리·공유 원칙 등을 규정하며 교육물품 공유의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기자재 공유경제시스템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수요 조사, 회전율 분석, 담당자 전문성 강화 등 구체적인 개선 과제를 제시한 바 있으며, 이번 나주 방문은 조례·감사·현장 운영을 연계하는 후속 이행 점검의 성격을 갖는다.​

현장 점검을 마친 뒤 김 위원장은 “전남교육물품공유지원센터가 단순한 물품 보관창고가 아니라 전남 전체 학교가 함께 쓰고 함께 아끼는 교육 공유경제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라는 취지로 강조하며, 행정사무감사 지적 사항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정리할 수 있다.

또한 예산 지원과 추가 입법을 통해 나주 센터의 운영 성과를 전남 전역으로 확산하고, 디지털 기기와 실습 장비 등으로 공유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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