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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구, 서울시 특교금 19억 9천만원 확보… 환경개선사업에 투입 |
[무한뉴스=정승훈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고산자로 일대 환경개선사업비 15억 원과 서울시 가로환경 분야 업무평가 최우수구 선정에 따른 인센티브 4억 9000만 원을 포함해 총 19억 9000만 원의 서울시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산자로 일대는 오랜 기간 노후 가림막과 무질서한 시설물로 인해 주민과 방문객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동대문구는 보행환경 개선과 도시 경관 향상을 목표로 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서울시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사업은 심의 과정에서 강조된 ‘보행자 안전성 강화’와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과 방문객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되며, 정돈된 거리 경관은 지역 이미지 제고와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재원 확보를 통해 고산자로 일대 환경개선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동대문구는 불법 노점과 무질서한 거리가게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왔다. 단순한 철거에 그치지 않고 영세 상인과의 협의, 주민 의견 수렴을 병행하며 상생 중심의 정비 방안을 마련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전체 거리가게 578개소 중 257개소(44.5%)를 정비했으며, 이러한 노력이 서울시 주관 ‘가로환경 분야 업무평가’에서 최우수 자치구 선정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구는 인센티브 4억 9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환경개선사업은 단순히 노후 시설을 철거하는 사업이 아니라, 동대문구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종합 프로젝트”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거리로 탈바꿈시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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