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대신 토론…이원택 전북도지사, AI서비스·재난 대비 등 속도감 강조

정민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8-31 1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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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운영의 유연성 높여 실·국 간 장벽 허무는 자유로운 소통·토론 방식 개편
▲ 간부회의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31일 이원택 도지사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도민 체감형 AI 서비스 발굴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햇빛소득마을 조성 등 주요 도정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기존의 보고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실·국 간 벽을 허물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소통·토론 중심으로 진행됐다.

먼저 ‘도민 체감형 AI 서비스 발굴’이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전북이 피지컬 AI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일상 속에서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발굴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인공지능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전북이 금융특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AI 디지털 생태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제시됐다.

외국인 등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중국, 동남아 등 주요 관광 국가의 대표 여행사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도 차원의 자체 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 지사는 “전북 관광이 한 번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다음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리즈형 관광으로 브랜드화할 필요가 있다”며 “크루즈 인프라 확충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 방안도 적극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햇빛소득마을 조성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 방안도 검토됐다. 회의에서는 선정된 마을의 사업 착수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향후 신청 마을을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조합 설립, 인허가 등 추진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체계적으로 해소할 방안이 논의됐다.

이 지사는 정부의 ‘5극 3특’ 중심 국토대전환 정책과 내년도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도 지시했다. 그는 “정부의 권역별 성장엔진 정책에 맞춰 전북의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며 “소득 증대와 인구 유입 효과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실·국별로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 지방세제 개편안의 지방 우대 혜택을 기업 유치와 기회발전특구 등 신산업 투자와 연계하고, 도민과 지역 기업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면밀히 분석해 달라”고 덧붙였다.

도민 안전과 직결된 재난 대응 상황도 점검됐다. 이 지사는 “많은 비가 내린 만큼 도민들의 생활에 피해가 가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철저한 시설 정비와 대비 태세를 갖춰 도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격식을 갖춘 논쟁보다는 부서 간 자유로운 의견 개진 속에서 도정 아이디어가 나온다”면서 “논의된 AI, 관광, 에너지 등 현안들이 도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각 실·국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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