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30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실전 역량 총동원

정민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9 16: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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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시, 30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실전 역량 총동원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산불이 요양시설과 교회로 번지고 LPG 가스 폭발로 이어지는 최악의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30일 정읍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29일 예행연습을 완료한 시는 15개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전 대응 태세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정읍노인복지요양원, 초대교회, 정읍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진행되며 정읍경찰서, 정읍소방서, 제8098부대 3대대 등 15개 기관·단체 272명이 참여한다. 훈련의 목적은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복합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다.

훈련은 ▲산불 발생 ▲요양원·교회 화재 ▲위험물(LPG) 폭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재난안전대책본부·통합지원본부 운영 ▲수습·복구 단계까지, 재난 발생부터 대응 및 복구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요양시설 입소 어르신들이 직접 대피훈련에 참여해 현실감을 높일 예정이며 소성면 금동마을 산불 등 실제 사례를 반영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훈련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정읍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현장훈련과 병행한 문제해결 중심 토론훈련도 진행된다. 이학수 시장과 도시안전국장, 협업 부서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8명이 참여해 현장과 이원 생중계로 상황을 공유한다. 또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지휘체계의 효율성을 점검하며 ▲초기상황 보고 및 판단회의 ▲대책본부 가동 결정 ▲문제점 및 해결방안 논의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토의 방식으로 이어진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응체계를 점검하며, 앞으로도 훈련과 시스템 개선을 지속해 실전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최근 다양한 재난이 잇따라 발생하는 현실 속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한 대응체계의 점검과 보완이 중요하다”며 “향후에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지속적인 훈련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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