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이칠구 도의원 “포항 중앙상가, 현장 중심 지원 필요” 기획경제위원회 현지확인 일정으로 포항 상권 현황 살펴

양현명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5 16: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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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의견 청취...상권 회복 위한 중장기 지원 방향 검토
▲ 경북도의회 이칠구 도의원

[무한뉴스=양현명 기자] 경상북도의회 이칠구 의원(포항3·국민의힘)은 지난 12일 기획경제위원회 현지확인 일정으로 포항시 중앙상가 일원을 방문해 상권 현황을 점검하고,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지원 방향을 살폈다.

이 의원은 현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매출 감소와 유동인구 감소, 공실 증가 등 상권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 의원은 “포항 도심의 중심인 중앙상가의 회복을 위해 단기 대책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며, “중앙상가를 포함한 포항 주요 상권 전반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지원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포항 중앙상가 일대는 공실이 늘고 유동인구가 줄어들면서, 상권 전반의 분위기가 위축된 상황이다. 실제 거리 곳곳에서 임대 안내 문구가 눈에 띄고, 저녁 시간대 조기 폐점이 일상화되는 등 현장에서는 침체가 체감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 최대 상권인 죽도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 전반에서 경기 침체와 상권 위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는 철강산업 부진의 영향이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포항 도심 상권 전반이 구조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는 분석과도 맞닿아 있다.

이 의원은 “상권 침체는 상점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소비와 일자리, 나아가 도심 기능 전반과 맞물린 사안”이라며 “산업·주거·문화시설이 복합된 혁신공간을 조성해 현장의 어려움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행정과 의회가 함께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번 현지확인을 계기로 ▲공실 점포 활용 방안 ▲보행·주차 환경 개선 ▲체류형 콘텐츠 확대 ▲상인과 청년,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상권 활성화 방안 등을 폭넓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원은 일회성에 그치기보다 지속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앙상가는 지역 상권의 특성을 반영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서 실효성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이날 현장에서 청취한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 시 제도 개선이나 예산 반영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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