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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남도의회 권요찬 의원 |
[무한뉴스=양현명 기자] 경상남도의회 권요찬 의원(국민의힘, 김해4)은 12월 16일 열린 제428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주배경학생의 이중언어 능력을 미래역량으로 육성하기 위한 경상남도교육청의 체계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권요찬 의원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에 따르면, 국내 거주 인구 중 이주배경인구 비중은 5.2%에 달하며, 경상남도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내 이주배경학생 수는 2015년 약 6,400명에서 2024년 약 14,000명으로 10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권요찬 의원은 “이주배경학생들은 이미 우리 교육현장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지원 정책은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의 초기 적응과 학습부진 해소에 머물러 있어, 학생들이 가진 이중언어 능력을 미래역량으로 발전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주배경학생들이 가정에서 부모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함께 접하며 성장하는 만큼, 다중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중언어 능력은 사고의 폭을 넓히고 문화적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글로벌 사회에서 요구되는 소통 역량을 갖추는데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중언어 교육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으로 ▲이중언어 교육사업의 체계적 확대 ▲학생 성장 배경에 따른 맞춤형 교육 목표 설정 ▲학교와 지역사회, 유관기관을 연계한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끝으로 권요찬 의원은 “이주배경학생의 이중언어 역량을 키우는 일은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경남의 미래 인재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경상남도교육청의 선제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전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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