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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고등학교 맞춤형 컨설팅 |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과 2025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대비해,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설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학교 맞춤형 교육과정 컨설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교육과정 전문 컨설턴트 12명으로 구성된 ‘전남 고교 교육과정 컨설팅단’을 꾸려 도내 일반고·자율고·특수목적고 97개교의 교육과정을 사전 분석하고 1차 서면 컨설팅을 완료했다. 이후 컨설팅단은 현장을 직접 찾아가 학교별 여건과 학생 진로에 맞춘 1:1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10월 31일 영암에서 열린 현장 컨설팅에는 도내 97개교 교감과 업무담당 교사가 참여했다. 컨설팅은 오전·오후 두 그룹으로 나누어 24개 분임에서 진행됐으며, 분임마다 전문 컨설턴트가 배치돼 학교별 교육과정 편성 방향, 과목 선택 체계, 학생 진로 설계 등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특히 인천 동산고 김동진 교사는 ‘진로·학업 설계에 따른 학교 교육과정 편성’을 주제로,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 속 과목 선택 전략과 대학이 요구하는 과목 이수 체계, 학교가 준비해야 할 교육과정 설계 과제를 공유하며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컨설팅에 참여한 한 교사는 “최근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과 대입 개편안의 변화 속에서 과목 선택의 중요성과 학교 교육과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학생의 진로와 학교 여건에 맞는 선택형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11~12월 중 추가 컨설팅 과정을 거쳐, 각 학교가 12월 말까지 ‘2026학년도 신입생 3개년 교육과정 편성표’를 확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은 “학교가 지역과 학생의 특성을 반영해 자율적이고 내실 있는 선택 중심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학생의 삶과 진로, 성장을 중심에 둔 교육 실현이 이뤄지도록 현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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