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의대, 국립대 최초 “의생명 시각화 및 소통” 교과목 신설

정민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7 15: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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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의대, AI 시대 의예술 융합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 의대 의생명 시각화 및 소통 교과목 신설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송주현 교수가 의과학과 대학원에 교과목을 신설한다. 이는 국립대 의과대학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의·예술 융합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다.

이른바 '바이오메디컬 아트(메디컬 일러스트레이션)'로 불리는 이 분야는 복잡한 의생명 지식을 직관적이고 정확하게 시각화하여 연구자, 임상의, 환자 간의 소통을 돕는 융합 학문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 캐나다 토론토대학 등에서는70년 이상 정규 학위과정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국내에서는 정식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곳이 매우 드물어 전문적인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대한메디컬아티스트 학회에서 정회원으로 활동중인 송 교수는 교과목 개설 배경으로'AI 시대에 대한 통찰'을 강조했다. 그는"생성형AI가 몇 초 만에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시대일수록, 의학적 사실에 근거해 정확하고 책임 있는 시각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의과학자의 역량은 오히려 더 희소하고 중요해진다"고 진단했다.

15주 과정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은 의과학 시각화의 역사와 이론, 신경미학, 해부학적 토대와 시각화, 회화·드로잉 실기, 디지털 도구와3D시각화, 연구 윤리까지 학문적 깊이와 실무적 폭을 두루 아우른다. 특히▲전남대 미술학과 김제민 교수▲인천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학과 윤관현 교수(대한메디컬아티스트학회 회장) ▲국립암센터 류준선 (대한메디컬아티스트학회 이사장) ▲Studio MID 장동수 대표▲신한대 신동선 교수▲홍익대 박사범 연구교수 등 국내 최정상급 융합 전문가들이 공동 참여한다. 기획·총괄을 맡은 송 교수는,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DepartmentofArtasAppliedtoMedicine'대학원 과정을 직접 방문해 현지의 선진 커리큘럼을 탐색하고 학문적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송 교수는"의학에서 시각화는 텍스트의 보조 도구가 아니라 그 자체로 사유와 소통을 이끌어내는 본질적 영역"이라며"AI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책임 있는 의학적 시각 언어를 구사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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