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 겨울철 음식점 후드·덕트 화재 주의 당부

정민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6 13: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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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소방서 청사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영동소방서(서장 이명제)는 화재 발생이 증가하는 겨울철, 음식점 주방의 후드·덕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음식점 화재의 원인으로 부주의나 전기적 요인 등도 있지만, 조리과정에서 발생한 불티가 후드 또는 덕트에 달라붙은 기름 성분에 착화되면서 불이 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음식점 배기장치에 화재가 발생하면 불꽃이 외부에서 식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초기 진화가 어렵고, 덕트에 쌓인 기름때를 통해 화재가 급속도로 번져 건물 전체로 화재가 확산될 위험성이 크다.

화재 예방 방법으로는 배기 덕트 설치 시 0.5mm 이상 강판 또는 내식성 불연재료를 사용하고, 기름을 제거할 수 있는 필터와 정기적으로 주방 후드 및 배기 덕트 기름 찌꺼기 청소를 해줘야 한다.

또한 음식점 주방에서 동·식물유(식용유 등)로 인한 화재 발생 시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해 화재를 쉽게 진압할 수 있는 k급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

한편 매장 면적의 합계가 3천 제곱미터 이상인 대규모점포 내 일반음식점과 집단급식소 주방에는 화재 발생 시 소화약제를 자동으로 방출하는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명제 소방서장은 “주방의 후드·덕트의 기름 찌꺼기 청소 등 주기적인 안전관리와 함께 주방용K급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여 음식점 화재 예방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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