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제2회 여수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 성황리에 폐막

정민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6 12: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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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센·스페인 빌바오와 업무협약… 글로벌 웹콘텐츠 허브 도약
▲ 여수시, ‘제2회 여수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 성황리에 폐막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여수시는 지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한 ‘제2회 여수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여수는 웹드라마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전 세계 93개국에서 2,341편의 작품이 출품돼 지난해보다 약 두 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국제적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여줬다.

영화제 기간 총 60편의 작품이 상영됐으며, '그냥 영화일 뿐이라서'의 정빛아름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독일 기센, 스페인 빌바오 웹콘텐츠 페스티벌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글로벌 웹콘텐츠 허브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웹콘텐츠와 인공 지능(AI)을 주제로 한 포럼, 프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돼 창작자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특별한 체험을 선사했으며 가을밤을 수놓은 캔들라이트 콘서트에서는 영화 OST를 연주해 여수의 낭만을 더했다.

마지막 날에는 강애심·정인기 배우가 수상을 위해 참석했으며 장동직·김명국·현석 배우 등 조직위원이 레드카펫에 등장해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수상작 발표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스페인에서 온 웹콘텐츠 페스티벌 관계자는 “여수의 웹드라마 영화제는 문화, 창작자, 관객을 이어주는 등대 같은 존재”라며 “아름다운 도시 여수를 배경으로 직접 작품을 촬영해보고 싶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정기명 시장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웹콘텐츠가 여수의 지역성과 어우러져 관광과 문화의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며 “여수에서 시작된 이 작은 물결이 세계 속 웹콘텐츠 창작자들과의 연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가 자체 제작한 열 번째 관광 웹드라마 '그림자'는 이번 영화제 ‘여수특별부문’에서 ‘여수밤바다상’을 수상하며 지역 콘텐츠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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